안녕하세요. 흐니팸입니다.
오늘 리뷰해 볼 제품은 치코비데로 불렸던 아기비데 밤비데 (Bambidet)입니다.
아기들은 신생아 시절부터 대변세척을 위해서 아기비데를 사용하는데요.
특히 흐니와 같은 여아에게는 필수템이에요.
보통 아기수전+아기비데 조합으로 많이 사용하시는데
저희는 아기비데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생아 때는 아기가 너무 작아서 씻길 때마다 위험하고
아기가 좀 크니 몸무게가 나가서 손목이 너무 아파
꼭 필요한 제품입니다.
포프베베가 아닌 밤비데로 구매한 이유
사실 아무것도 몰랐을 시절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무조건적으로 포프베베를 추천받았었습니다.
저희 집 세면대가 둥글둥글한 세면대였는데
포프베베의 경우 세면대 테두리에 각이 없고
완만한 형상에서는 설치가 불가능하거나 어렵다고 하여
문의를 남겼으나 아예 욕조형을 추천해 주셔서
포프베베는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포프베베 고려 중이신 분들은 사진 찍어서
꼭! 문의 남겨보세요.
찾아보니 라운드 세면대에도
그냥 설치하고 사용하시기는 하더라고요.
하지만 혹시 모를 위험한 상황 때문에
저희는 포기하고 차선책으로 밤비데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밤비데 레트로 아기비데" 올리브로 구매했습니다.

오히려 밤비데라서 좋았던 점
사실 포프베베를 검색했을 때 가장 놀랐던 것은 가격이었습니다.
약 10만 원가량 되는데..
이 정도면 진짜 물 나와야 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밤비데의 경우 2만 원 언더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새로 나온 3in1 제품은 3만 원대입니다.)
아기를 씻기는 데 있어서 포프베베 대비
큰 차이는 없는지라 가격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밤비데도 충분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가성비는 정말 최고입니다..!
밤비데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휴대가 간편하고
자리를 차지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사실 아기욕조가 화장실에 절반을 차지하는데
포프베베도 공간을 꽤 차지해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밤비데가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차지하는 공간이 많은 만큼 미관상
별로 좋지 않아 보이더라고요.
밤비데는 손잡이가 있어 사용할 때만
세면대에 부착했다가 사용 후에는 걸어두면 돼서
손님이 오거나 할 때 정리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여행 가거나 할 때도
챙기기 나쁘지 않은 사이즈입니다.
실제로 저희도 장기간 아기와 타지에 넘어가 있었는데
아기비데를 가져가서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고무빨판이 자유롭게 움직이기 때문에
라운드형의 세면대에도 부착할 수 있어서
어느 세면대에나 대응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밤비데 조금은 아쉬웠던 점
사실 아기가 무게가 나가기 시작하면서
빨판이 잘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평평한 세면대라면 빨판이 잘 고정되겠지만
아무래도 라운드형의 세면대는 빨판을 단단하게
고정해두지 않으면 아기를 눕혔을 때 뒤로
무게가 좀 실리면서 빨판이 떨어집니다.
아기가 작았을 때는 느끼지 못했는데 머리 쪽 부분에
푹신한 재질로 덧대는 게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아기가 키가 커지면서 머리 부분이
끝에 닿는데 누워있는 동안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마지막으로 회전이 안 되는 점입니다.
포프베베의 경우 비데를 회전시킬 수 있어서
수전방향으로 씻기고 회전에서 아기를 안으면 되는데
밤비데의 경우 회전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점이 좀 불편합니다.
아기가 작았을 때는 못 느꼈는데 아기가 커지면서
수전에 다리를 부딪히거나 위쪽으로 들어 올린 다음에
안아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저희는 1세대 레트로 모델로 구매했는데
2세대와는 미끄럼방지 기능 빼고는 크게 차이가 없었어요.
미끄럼방지 기능은 아기가 작을 때 필요할 거 같은데
막상 너무 작아서 완전히 내려놓고 씻기지는 못하니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3세대로 3 in 1 제품이 출시되었는데
다리도 2개에서 4개로 바뀌고 샤워기 거치대도 있어서
화장실 바닥에 두고 욕조로도 활용할 수 있더라고요.
아주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간다 해도 저희는 포프베베보다는
밤비데로 구매할 것 같습니다.
가격대도 적당하고 쓸데마다 잘 샀다고 느끼는 아이템이라 출산선물로 받는다면 너무 고마울 것 같습니다.
*번외로 아기수전의 경우 한번 설치하면 나중에 뺄 때
잘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여 아예 설치하지 않았으나
어차피 손으로 씻겨줘야 하는 거 수전 없이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