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흐니팸입니다.
육아템도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그중
'비싸도 사길 잘했다' 싶은 아이템이 몇 개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스토케 트립트랩 아기의자였어요.
사실 스토케 트립트랩이면 독보적인 아기의자이기도 한데
가격 때문에 망설여지기는 하더라고요.
다른 아기의자들은 10만 원대인데 트립트랩은 구성에 따라
50만 원이 넘어가니까요;;
근데 주변 지인들의 평을 들어보면
초등학생까지 쓴다고 하더라고요.
부가부의 지라프, 야마토야도 고민해 봤지만
저희 스타일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지라프..
"돌돌트"라는 괜히 있는 게 아니겠지,
하면서 비싸지만 결국 저희도 구매하였습니다.
저희는 뉴본은 제외하고 베이비세트와
트리트랩 하이체어 구성으로 46만 원 줬습니다.
뉴본 제외하길 잘했습니다..
인기색상인 내추럴 화이트워시 색상으로
주문하다 보니 배송이 오래 걸려
뉴본을 쓸 수 있는 개월수가 지나버렸거든요^^..
뉴본을 당근으로 살까도 했는데
생각보다 사용기간이 짧기도 하고
매트 위에서 타이니모빌 보여주면
잘 있어서 딱히 필요성을 못 느꼈어요!
작년 6월에 구매해서 11월 수령예정 있는데
올해 1월에 받았습니다...
이제 이유식 먹을 준비를 하면서
4월이 돼서야 조립해 보게 되었습니다ㅎㅎ
트립트랩이 좋은 이유!
트립트랩의 진짜 큰 장점은 '성장형 의자'라는 점인데요.
발판위치를 조절해서 아이의 키에 맞춰 조절할 수 있어요.
생후 6개월부터 초등학생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또 중요한 것이 디자인입니다!
저희는 인기 색상인 화이트워시(WhiteWash) 색상을 구매했는데요.
트립트랩 색상이 굉장히 여러 개이기도 하지만
집 인테리어에 가장 부담 없이 어울릴만한 색상으로
골랐습니다.
원목을 사용하기 때문에 따뜻한 느낌도 주면서
집안 인테리어와 잘 어울렸습니다.
완전 화이트는 아니고 화이트와 내추럴 색상 사이정도예요.
그리고 안정성!
아무래도 아기들이 의자에 앉아서 가만히 있지 않으니
안정성이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었는데요.
일부러 잡고 흔들어봤는데 흔들림 없이
튼튼한 게 느껴지더라고요.
아주 안정적입니다.
조립은 쉬울까?
일단 택배도 굉장히 슬림해서 놀랐는데
조립 설명서가 없어서 더 놀랐습니다 ㅎ
베이비세트에 대한 설명서는 있는데
정작 하이체어 본체 설명서가 없더라고요!
하지만 역시 국민템이라서 그런지
박스에 그려진 사진만으로도 유추하여
쉽게 조립할 수 있었습니다.
나사세트의 경우 개수가 딱 맞으니
잊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조립하실 때 유의할 점은
발판을 넣기 전에 조립하여 나사까지 다 조여버리면
발판이 안 들어갑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나사만 헐렁하게 껴두고
발판을 먼저 끼셔야 합니다.
베이비세트 설명서에 아기발판을 몇 센티 정도
튀어나오게 삽입해야 하는지 나와있습니다~!
(위칸 ~5cm, 아랫칸 ~15cm)
규격 같은 게 굉장히 잘 맞아서 크게 불편함 없이
쉽게 20분 정도만에 조립을 완료하였어요.
우리 아기 반응은?
솔직히 적응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됐는데요.
왠 걸요.... 바로 잘 앉아있더라고요.
괜히 돌돌트, 트립트랩이 아닌가 봅니다.
아직은 허리힘이 부족해서 베이비세트가 필요하지만
허리힘이 생기면 더 잘 앉아있을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베이비세트도 너무 크면 수건을 덧대어주면 안정감이 생깁니다.
아쉬운 점
아무래도 가장 큰 건 가격이죠.
저희는 베이비세트와 트립트랩만 구매했지만
뉴본, 트레이까지 구매하면 정말 비쌉니다.
저희도 트레이와 트레이커버를 구매해야 하지만
그냥 흰 트레이가 8만 원까지 줘야 하나 싶어
트레이와 트레이커버는 시중에 호환되는 타제품으로
구매할까 생각 중입니다ㅎㅎ
그리고 아기가 커서 혼자 오르내리려
할 경우 낙상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면이 단단한 원목이라 발을 헛디디면
얼굴을 다칠 수 있겠더라고요.
마지막으로.. 바닥 부분에 발찧임 조심하세요..
정말 아픕니다.. 흑
살까 말까 고민 중이라면?
비싸긴 하지만, 확실히 오래 쓸 수 있는 의자는 맞는 것 같습니다.
지인이 첫째 때 트립트랩을 샀는데, 둘째가 태어나면서
둘째 것도 트립트랩으로 사더라고요.
디자인도 질리지 않고 아기 때부터 성인까지 쓸 수 있어서
장기적으로 보면 가성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