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흐니팸입니다.
어느덧 흐니가 곧 5개월 차가 되어 가는데요.
저희는 흐니가 태어나기 전에
스완두 마리5 카시트를 구매했고
이제 사용한지 3개월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3개월 동안 사용하면 느꼈던 점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진리의 블랙색상 (설치, 어깨끈 세팅)
저희 차는 내부 인테리어가 전부 블랙이라
마리 5도 블랙색상을 구매했습니다.
실제로 색상이 5가지 정도 되는데
블랙이 가장 무난하니
중간중간 형광색 스티치도 예쁘더라고요.
앰비언트 라이트를 형광 그린으로 맞춰두니
깔맞춤이 되어서 더 이뻤던 것 같습니다.
처음 카시트를 설치할 때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무게가 굉장히 무거워서 여성분 혼자서는 설치가
어려운 정도였어요.
한 가지 설치 팁은 아이소픽스용 가이드를
완전히 아이소픽스에 고정하려고 하지 마시고
약간만 얹어두면 됩니다.
카시트 접촉부를 완전히 빼둔 후
천천히 가이드에 맞춰
넣고 밀면 고정이 잘 되더라고요.
한번 설치를 해보면
두 번째부터는 쉽게 설치가 가능했습니다.
또한, 아기를 태웠을 때 어깨끈 세팅 시에도
저처럼 헤매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처음에 어깨끈 늘리는 방법을
몰라서 정말 애먹었습니다.
사실 설명서 같은데도 어깨끈을 늘리는 설명이
없었던 것 같거든요 ㅠ
하단 버클을 위로 올려보면
고무로 된 막이 있습니다.
그 부분을 손으로 꾹 누른 후
어깨끈을 당기면 늘릴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실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는 것이
없다 보니 처음에는 이것저것 진땀을 뺐습니다.
마리 5 아쉬운 점
- 너무 짧은 차양막
스완두 마리 5의 가장 아쉬운 점은
차양막입니다.
차양막이 굉장히 짧기 때문에
저희 기준에는 제기능을 거의 못한다고
생각됐어요.
그래서 지금 차양막을 그냥 떼고 다니고
햇빛이 얼굴 쪽으로 향하면
카시트를 회전시켜서 햇빛을 피해 다닙니다.
저희 차량이 그랜저 CN7으로 창문이
사다리꼴 모양이라 햇빛가리개를 붙여도
창문이 다 가려지지 않아요.
그래서 차양막이 있으면 좋은데
차양막이 너무 짧아요..
구매할 때 옆에 있던 싸이벡스 제로나 T는
차양막이 풀차양막이라 굉장히 좋았는데
직원분이 외국에서는 차양막이 사고 시
위험하기 때문에 카시트에 장착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셔서 위험하구나! 하고
제로나 T는 고려하지 않았는데
사용하다 보니 저희 차에는
차양막이 너무 중요하더라고요..
- 편의성이 가격값을 하는지에 의문
저희는 구매 당시에
스완두 마리 5와 브라이텍스 중에 고민했는데
마리 5를 구매한 결정적인 이유는
편의성이었어요.
브라이텍스는 워낙에
안전성으로 유명한 제품이라
비싸다고 알고 있지만 마리 5의
깨알 같은 편의기능이 좋았거든요.
어깨패드에 장착된 자석, 시트 장착툴 등등이요.
그중에 태울 때마다 사용하게 되는 기능인
어깨패드 자석 기능은 아기를 태울때
안전벨트가 떠있어서 태우기 편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많이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자력이 그렇게 세지 않고 저희는 거의
어깨패드가 붙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아기를 태우게 되더라고요.
아기를 태우고 어깨 안전벨트를
등 뒤에서 빼서 끼우는..
물론 저희가 습관이 그렇게 된걸 수도
있지만 꼭! 필요한 기능은 아닌 것 같아요.
나머지 편의 기능도 빈도수가
많지 않아서 아직 실생활에서
편하다는 느낌은 못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불편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스완두 마리 5도 결코 저렴한 가격이
아닌데 그 기능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은 문득 들더라고요.
얼마 전에 베이비하우스에 구경 갔는데
합리적인 가격의 카시트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저희가 구매할 때는 너무 특정 모델만
지정해서 비교했던 것 같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세컨드카에는
360도 회전 기능만 있다면
적당한 가격의 카시트를 구입할 예정입니다.
360도 회전 기능은 정말 없어서는 안 될
기능이라고 생각되거든요!
어차피 시중에 판매되는 카시트는
안전성 테스트를 다 통과한 카시트 아니겠어요?
이상
스완두 마리 5 카시트 3개월 사용 리뷰였습니다.